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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 피해제보에 안일한 대응…경주시 특별감사

송고시간2020-07-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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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현 선수 사건 공식 사과하라"
"최숙현 선수 사건 공식 사과하라"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7일 경북 경주시청 앞에서 경북노동인권센터 등 경주지역 16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주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7.7 sds123@yna.co.kr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경주시를 특별감사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감사실 직원 등으로 특별감사팀을 꾸려 최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제보를 경주시가 제대로 처리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또 선수 인권 보호 체계 전반을 감사하고 실업팀 운영실태를 점검한다.

늦어도 다음 달까지 감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최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할 때까지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최 선수 아버지는 지난 2월 6일 경주시를 찾아가 최 선수가 훈련 중에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가해자 징계를 요청한 바 있다.

최 선수는 2017년과 2019년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부산시체육회로 팀을 옮겼다.

도는 이와 별도로 이날부터 시·군, 도 체육회와 함께 도내 실업팀 모든 선수를 상대로 인권침해를 당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도내에는 55개 실업팀에 490명(지도자 71명·선수 419명)이 소속돼 있다.

도청에 6종목 7개 팀 50명, 도 체육회에 10종목 12개 팀 84명, 15개 시·군에 36개 팀 356명이다.

도는 한 달 동안 방문이나 전화 설문, 현장 조사로 폭력, 폭언 등 가혹행위 피해를 조사한다.

또 체육인 고민을 해결하고 비위를 제보받는 '스포츠 인권 콜센터'를 설치해 각종 비리를 예방할 계획이다.

체육진흥과에 유·무선 상담창구를 개설해 고충을 상담하고 인권피해를 접수한다.

haru@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2dMxwehz9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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