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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뚜기떼로 식량위기 14개국에 400만달러 지원

송고시간2020-07-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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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식량농업기구 통해 인도적 지원 추진

지난 1월 케냐 덮친 메뚜기 떼
지난 1월 케냐 덮친 메뚜기 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정부는 사막 메뚜기떼의 확산으로 식량 위기를 겪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14개국에 4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예멘, 파키스탄을 포함한 서남아시아와 에티오피아, 케냐, 남수단 등 아프리카 국가로, 세계식량계획(WFP)과 식량농업기구(FAO)를 통해 지원된다.

이번 지원은 사막 메뚜기떼 피해뿐 아니라 홍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국가들에 대한 식량 지원, 사막 메뚜기떼 확산을 막기 위한 사전 관찰·방제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WFP에 따르면 동아프리카 지역에서만 2천500만명 이상이 식량 위기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 가운데 1천100만여명이 사막 메뚜기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FAO는 기후변화로 사막 메뚜기 부화와 개체 수 증가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연재난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도적 위기로 고통받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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