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짜리 마스크팩 샘플을 1만원에…화장품 불법유통 10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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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화장품 온라인 불법 유통 수사를 벌여 화장품법을 어긴 혐의로 10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 7곳은 견본품(샘플) 화장품을 팔았고, 3곳은 파손됐거나 훼손된 포장지를 제거한 화장품을 판매한 혐의가 있다고 특사경은 전했다.

견본품을 불법으로 판 업체 7곳은 1천원도 안 하는 마스크 팩을 본 제품인 것처럼 속인 뒤 유명 브랜드 견본품을 끼워 마스크 팩 1개를 1만원 이상에 판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업체 3곳은 유통과정에서 파손 또는 훼손된 포장지를 제거하고 포장 케이스 없이 화장품을 판매하다 단속에 걸렸다.

부산시 특사경은 위반 업소 10곳을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이들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osh998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7/08 07: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