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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판모임발 확산에 경기도 "타 지역 전파 우려, 휴가 분산 당부"

송고시간2020-07-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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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교인모임→수도권 방문판매모임 재분류…도내서만 총 24명 확진

여름 휴가 언제 많이 가나(CG)
여름 휴가 언제 많이 가나(CG)

[연합뉴스TV 제공]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수도권과 광주, 대전에서 방문 판매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타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여름휴가를 분산해 사용해달라고 도민에게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감염이 피서객을 매개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지난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발생이 급증한 것처럼 이번 여름 휴가철에도 확산 위험이 있다"며 "휴가를 분산해 사용하고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도는 이날 집단 발생 사례 중 '수원 교인 모임'을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으로 재분류했다.

이 단장은 "수원 중앙침례교회 관련해서 추가 확진자가 없고, 외부 방문판매 모임을 통해 과천, 안양, 군포, 고양, 인천 등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돼 방문판매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재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은 수원 97번과 군포 76번, 수원 97번과 과천 11번, 과천 11번과 고양 65번 환자 등이 연쇄 접촉하면서 확산해 전날까지 도내에서만 총 24명이 확진됐다.

8일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 18명 중 6명이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연관됐다. 고양 원당성당 관련이 4명,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관련이 2명으로, 모두 기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이다.

방역당국은 군포 해피랑힐링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 1명(군포 80번)이 지난달 27일 군포시 남천병원에 입원한 이력이 있어 같은 병동 환자 28명 및 접촉 직원 20명을 격리 조치했다.

고양 원당성당의 경우 6월 24일∼7월 5일 미사에 참석한 620명을 파악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두산신사옥 공사 중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두산신사옥 공사 중단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오전 근로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공사가 중단된 경기도 성남시 두산신사옥 건설 현장 모습.
성남시는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10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처하고 1천208명은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2020.7.8 xanadu@yna.co.kr

이밖에 강남 방문판매 관련 추가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방문판매업자와 지난 1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하며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 중 7일 확진된 성남시 180번 환자는 성남시 분당구 두산신사옥 건설 현장에 6일까지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공사가 중단되고 현장 근로자 1천218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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