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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검색광고' 최대 12개로 늘려…위치도 상중하 세분화

송고시간2020-07-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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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50% 확대…검색 신뢰성·사용자 불편 등 우려에도 광고 매출 확대 추진

한 번 클릭에 최대 10만원 광고비 매출…모바일 최상단 광고도 최근 신설

[웹사이트 캡처]

[웹사이트 캡처]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가 핵심 수익원인 '쇼핑검색광고'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PC·모바일 쇼핑 검색에 뜨는 광고 개수가 현재 4~8개에서 15일부터 6~12개로 늘어난다.

광고가 뜨는 위치도 다변화된다. PC의 경우 가장 윗부분에서만 광고를 띄우다가 앞으로는 중간 부분에도 삽입하기로 했다. 모바일은 기존 상단·중단에서 3개 영역으로 확대된다.

네이버는 지난달 15~22일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쇼핑검색광고 노출 개수 확대를 시험한 결과 이런 노출 위치 및 개수 변경 방안을 확정했다.

광고 확대에 수반되는 검색 신뢰성 하락과 사용자 불편, 광고 효과 감소 등 우려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기 위한 광고 매출 확대를 더 우선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쇼핑검색광고는 네이버가 2016년 11월 내놓은 광고 상품이다. 이용자가 갈비·자전거·의류·가구 같은 상품명을 검색하면 광고주의 상품을 일반 상품 검색 결과보다 먼저 노출해 준다.

클릭 횟수에 따라 광고 비용을 지불하는 'CPC' 과금 방식으로, 경매로 정해지는 광고 단가는 최저 50원에서 최고 10만원까지다.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소비자 클릭 한 번에 많게는 10만원까지 매출이 발생하는 알짜 사업인 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대다수 광고주가 월 50만원 이하의 광고비를 지출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에 쇼핑검색광고가 포함된 비즈니스플랫폼 부문에서 7천4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것이다.

네이버는 올해 5월 모바일 가장 윗부분에 배너 광고 '스마트채널'을 새로 선보이는 등 광고 수익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채널의 매출은 올해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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