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도 '소확행'…GS리테일, 기능성 구강관리 브랜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GS리테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발맞춰 오는 10일 LG생활건강과 함께 기능성 치약·칫솔 브랜드 '시그니처'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GS25의 올해 상반기 치약, 칫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특수 성분과 미백 효과 등을 갖춘 기능성 치약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일반 치약의 증가율보다 16%포인트(p) 높은 수치다.

또 고가 칫솔의 매출 증가율은 저가 칫솔보다 21%p 높은 31%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상에서 나만의 작은 사치를 찾는 '소확행(소박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비 경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GS리테일은 분석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죽염을 비롯한 건강 성분을 넣어 잇몸 출혈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시그니처 죽염치약150G'과 초극세모를 사용한 '시그니처 죽염칫솔'이다.

이들 제품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GS리테일은 LG생활건강과 협력해 연말까지 헤어용품, 목욕용품 등 '시그니처' 브랜드 상품을 더 많이 출시할 계획이다.

ydh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7/09 08: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