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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남의 연애 구경이 제일 재밌다…'하트시그널3' 2.4% 종영

송고시간2020-07-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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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하트시그널3'

[채널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일반인 출연자들의 잇따른 사생활 논란에도 끝까지 마음을 졸이게 만든 연애 리얼리티 예능 '하트시그널3'가 2%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50분부터 2시간 넘게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3' 마지막 회 시청률은 2.407%(유료 가구)로 조사됐다.

남자 넷, 여자 넷의 일반인 출연자 중 박지현과 김강열, 서민재와 임한결이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시그널 하우스에 청춘 남녀들이 같이 살며 호감을 느끼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마음을 추리하는 '하트시그널' 포맷의 힘은 시즌3에 와서도 건재했다.

모두의 첫사랑 같은 이미지의 박지현, 솔직하고 당당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이가흔, 두 여자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천인우, 거침없는 애정 표현에 능숙한 김강열 등 네 명의 사각 관계는 여느 로맨스 드라마 못지않은 몰입도를 자랑했고, 시청자들은 각자 자신이 응원하는 커플에 열정적인 지지를 보냈다.

다만 '하트시그널3'는 사전 검증이 어려운 일반인 출연 예능의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된 시즌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선 일부 출연자들이 학교 폭력과 학력 위조 등 확인되지 않은 의혹에 휘말리며 법적 대응까지 나섰고, 한 남성 출연자는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은 전과가 방송 도중 뒤늦게 알려져 본인이 직접 사과했다.

모든 촬영이 겨울에 끝나는 사전 제작 프로그램이라 출연자를 하차시키거나 들어내는 편집이 어려운 데다가 제작진이 출연자를 상대로 과거를 '검증'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시즌에서도 이런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트시그널3'는 다음 주 스페셜 방송으로 끝으로 완전히 막을 내린다. 오는 15일 방송에선 출연자들의 시그널 하우스 후기가 담길 예정이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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