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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흥동성당 곳곳에 균열…"아파트 공사 영향"

송고시간2020-07-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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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공사 이후 6곳 새로 생겨…시공사에 보수 요구"

최근 심해진 대흥동성당 내 균열
최근 심해진 대흥동성당 내 균열

[대전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등록문화재인 천주교 대전교구 대흥동성당 곳곳에 최근 균열이 생겼다.

대전 중구는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 영향으로 균열이 심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대흥동성당 벽과 돌계단 6곳에 금이 가거나 틈이 새로 생겼다.

2018년 안전진단에서 발견돼 올해 보수하려던 균열 2곳은 더 심해졌다.

구는 성당 100m 옆에서 진행 중인 지상 20층, 지하 4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가 균열의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착공한 이 아파트는 내년 7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구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아파트 시공사에 성당 균열 보수를 요구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아파트 지하 공사가 진행되면서 균열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공사가 공사가 완료된 이후 보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와 달리 가까운 곳에서 공사하더라도 제재할 수 있는 별다른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yF8IKYpjusA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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