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감독·팀닥터 고소한 故최숙현 선수 동료들 7시간 검찰 조사(종합)

송고시간2020-07-09 21:13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경주시청 철인3종 선수 고소인 조사
경주시청 철인3종 선수 고소인 조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감독과 팀닥터(운동처방사) 등을 고소한 고(故)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 2명이 9일 고소인 겸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다.
두 선수의 대리인 박지훈 변호사가 이날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고발인 조사 시작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두 선수는 이날 김규봉 경주시청 철인3종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주장 장모씨와 선배 선수 김모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소했다. 2020.7.9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감독과 팀닥터(운동처방사) 등을 고소한 고(故)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 2명이 9일 고소인 겸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7시간가량 조사받았다.

이날 오후 2시께 두 선수와 함께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던 박지훈 변호사는 취재진에 "먼저 최 선수의 피해를 목격한 사람으로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그다음에는 오늘 고소한 사건과 관련한 고소인 진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소인인 두 선수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 대해서는 "최 선수가 숨진 뒤 심적 부담이 커 심리치료를 받는 만큼 언론 인터뷰를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8시 50분께 선수들 조사가 끝난 뒤 박 변호사는 "고소장에 적시한 피해 사실 전반에 대해 상세히 진술했고 다른 목격자들로부터 모은 진술 내용도 추가로 제출했다"며 "아직 추가 조사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이날 김규봉 경주시청 철인3종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주장 장모씨와 선배 선수 김모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소했다.

최 선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인 지난 3월 직접 고소한 이들과 동일하다.

두 선수는 안씨 등에게 직접 폭행을 당한 피해자이면서 고 최숙현 선수가 폭행당하는 것을 본 목격자이기도 하다.

이날 조사는 선수 2명의 거주지가 각각 서울·경기도인 점을 고려해 대구지검 수사관들이 서울서부지검으로 출장을 와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jujuk@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7RrLua3BKY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