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공항 바닥에서 잠자며 110일 버텼다…필리핀판 '터미널'
송고시간2020-07-09 17:31
(서울=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돼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서 노숙하던 에스토니아인 관광객이 110일 만에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9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유럽 에스토니아 출신인 로만 트로피모프는 전날 페이스북에 "신의 도움과 나를 도와준 모든 분 덕분에 이제 집에 간다"는 글과 함께 비행기에 탄 자신의 사진을 올렸는데요.
그는 마닐라 공항 출국장 바닥에서 잠을 청하고 공항 직원들이 건네는 음식과 위생용품에 의지해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황윤정·이혜림>
<영상 : Roman Trofimov 페이스북>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7/09 17:31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