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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간당 50㎜ 물 폭탄…침수피해·도로 통제 속출

송고시간2020-07-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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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물 가득한 부산 영도구 도로
도로에 물 가득한 부산 영도구 도로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호우경보·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피해와 도로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현재 사상구 학장동 새벽시장 앞 교차로와 영도구 동삼동 어울림체육공원이 침수돼 도로가 통제됐다.

오전 8시 25분부터 동래구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도 온천천 수위가 높아져 차량이 통제된 상태다.

집중호우 해운대 도로 물바다
집중호우 해운대 도로 물바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차량들이 도로 침수 구간을 물보라를 일으키며 겨우 지나가고 있다. 2020.7.10 ccho@yna.co.kr

부산진구 광무교에서 서면교차로 방향 도로 일부에도 하수 범람해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

영도구 한진중공업 도로 등에서도 무릎 높이까지 물이 들어차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에 현재 시간당 50㎜ 내외의 비가 쏟아져 침수나 도로 통제 구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 호우경보 차량 침수
부산 호우경보 차량 침수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시민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긴 승용차를 이동시키고 있다. 2020.7.10 ccho@yna.co.kr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부산소방재난본부에 20여 건의 비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9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 8시 30분까지 영도 91.0㎜, 대청동 관측소 기준 71.6㎜ 강수량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오전 10시 강풍주의보가 예고됐다.

많은 비에 침수된 사상구 학장동 도로
많은 비에 침수된 사상구 학장동 도로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북상하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면서 부산은 시간당 30∼50mm, 밤까지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와 함께 시속 30∼47㎞ 강풍도 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과 낚시 등의 야외활동은 삼가고,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도 유의해야 한다"며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도 미끄러워 교통사고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운대 도로 차량 침수
해운대 도로 차량 침수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10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한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2020.7.10 ccho@yna.co.kr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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