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사진톡톡] 코로나19지만 괜찮아 '#국민덕분에'

송고시간2020-07-11 07: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국민덕분에'. 서울 밤하늘에 의료진과 국민을 향한 고마움이 새겨졌습니다.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300대의 드론을 이용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이들을 위한 응원을 다양한 모습으로 형상화했습니다.

#국민덕분에
#국민덕분에

임화영 기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 양옆을 국민이 함께하고 있는 모습은 코로나19와 당당히 맞서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한 듯합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국민들은 무방비 상태로 신종 바이러스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대구·경북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은 한국을 혼돈에 빠트렸습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몇 시간을 길 위에 서 있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고 그야말로 일상이 마비됐습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대유행이었기에 빠른 대처가 쉽지 않았지만, 사스, 메르스 등 감염병을 통해 축적해놓은 지식을 바탕으로 정부는 방역 수칙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개인방역 수칙- 드론 마스크
개인방역 수칙- 드론 마스크

임화영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만 사용하던 마스크는 오늘날 일상이 됐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방역 수칙입니다. 밤을 새우며 기다리는 모습은 마스크 5부제로 해소되기 시작했고 어느덧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공적 마스크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몇 달 동안 지속하면서 익숙해졌지만 더운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답답함은 가시질 않습니다. 답답하고 덥고 귀찮습니다. 하지만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에 애써 힘들게 쌓아 놓은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위한 배려고 예의입니다.

개인 방역 수칙-드론 손 씻기
개인 방역 수칙-드론 손 씻기

임화영 기자

손 씻기와 손 소독제 사용 또한 중요한 생활 방역 중 하나입니다. 인지질층과 단백질로 구성된 외피를 보유한 코로나바이러스는 해당 외피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폐 세포의 수용체에 붙어 침투 및 감염을 일으킵니다. 손 소독제의 에탄올과 같은 알코올 성분은 외피를 가진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가 뛰어난데, 에탄올이 외피를 녹여 없애면 스파이크 단백질도 없어져 이 상태로 체내에 들어가더라도 세포로 침투할 능력이 없습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선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손 자주 씻기도 중요한 생활 방역의 하나입니다.

개인 방역 수칙- 드론 거리두기 1
개인 방역 수칙- 드론 거리두기 1

임화영 기자

개인 방역 수칙- 드론 거리두기 2
개인 방역 수칙- 드론 거리두기 2

임화영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빼놓고 생활 방역을 논할 수 없습니다. 종교시설, 콜센터, 물류센터 등 갇힌 공간에서 빠르게 전파된 집단 감염은 지금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이 시민의식을 가지고 배려의 거리두기를 생활화해야 할 때입니다.

#덕분에
#덕분에

임화영 기자

존경한다는 뜻의 수어 동작은 '덕분에 챌린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회자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대상을 '의료진'에서 '국민'으로 확대한다고 지난 6일 밝혔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향한 응원을 넘어서 이제는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협력해야 할 때입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대한민국

임화영 기자

겨울을 보내는 매화 축제, 봄을 알리는 벚꽃,진달래 축제, 여름을 온전히 즐기는 록 페스티벌 등이 줄줄이 취소돼도 잘 참고 견뎌왔습니다. 언젠가는 끝날 거라는 마음으로 어느덧 세 번째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한의 기다림 속에서도 조금만 더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해야겠습니다.

밤하늘 수놓은 희망의 드론쇼
밤하늘 수놓은 희망의 드론쇼

임화영 기자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자 대한민국!

hwayoung7@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