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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런던 3시간…초음속 항공기 10월 공개

송고시간2020-07-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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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붐슈퍼소닉, 내년 시험 운항·2030년 취항 목표

2003년 콩코드 수익성 문제로 운항 중단한 후 재도전

[붐슈퍼소닉 홈페이지 발췌]
[붐슈퍼소닉 홈페이지 발췌]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영국 런던까지 3시간이면 날아갈 수 있다는 초음속 항공기가 오는 10월 미국에서 공개된다.

9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미 항공 스타트업인 붐슈퍼소닉은 오는 10월 7일 초음속 항공기 'XB-1'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XB-1은 초음속 여객기 '오버추어(Overture)' 개발을 위해 3분의 1 크기로 축소 제작된 시험용 기체로, 내년 시범 비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개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열리며, 개발자, 조종사, 경영진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도 한다.

2014년 설립된 붐슈퍼소닉은 마하2.2(시속 2천693km) 속도로 나는 초음속 항공기 오버추어를 개발 중이며, 2030년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좌석은 55∼75개이며, 뉴욕에서 런던까지 3시간 15분이면 도착하도록 설계된다.

오버추어 몸값은 대당 2억 달러(2천400억원)로, 지금까지 버진그룹, 일본항공 등에서 60억 달러(7조2천억원) 규모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초음속 민간 여객기는 1976년 취항한 콩코드가 원조다.

마하2 속도로 90여 석을 갖추고 운항하다 2003년 수익성 등의 문제로 운항을 종료했다.

현재는 붐슈퍼소닉 말고도 미 에리온 등도 초음속 여객기 부활에 도전장을 냈다.

에리온은 12명을 태울 수 있는 'AS2'를 개발 중이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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