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신간] 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신화의 미술관

송고시간2020-07-10 16: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볼라르가 만난 파리의 예술가들·CH'AEKKORI PAINTING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 = 이세라 지음.

KBS와 연합뉴스TV 기상캐스터로 활동한 방송인 이세라의 미술 에세이. 미술 애호가인 저자가 힘들고 지칠 때 자신을 위로하고 힘을 불어넣어 준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마르크 샤갈, 오귀스트 르누아르, 잭슨 폴록, 앤디 워홀 등 누구나 알만한 거장부터 상대적으로 생소한 작가까지 31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성공한 예술가의 아내로 남고 싶지 않았던 마리 크뢰위에르, 쏟아지는 찬사에도 평생 스스로 만족할 줄 몰랐던 알브레히트 뒤러, 성폭력 범죄 피해자가 아닌 최초 여성화가로 이름을 남긴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등 작가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단순한 명화 안내서라기보다는 온갖 부침 속에서도 끝까지 삶과 예술에 열정을 다했던 작가들을 통한 저자의 자기 성찰기다.

'젊은 여성 방송인'으로 살면서 겪은 고민과 좌절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예술가들의 삶 앞에서 위로받고 용기를 낸 경험과 기억을 전한다.

나무의철학. 344쪽. 1만6천원.

[신간] 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신화의 미술관 - 1

▲ 신화의 미술관 = 이주헌 지음.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출발점인 그리스·로마신화를 통해 보는 미술 이야기. 그리스신화 주요 캐릭터들과 일화들을 서양 미술 작품을 통해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총 두권으로 출간 예정인데, 이번 책은 '올림포스 신과 그 상징편'으로 올림포스 신들을 중점적으로 표현한 미술 작품을 소개한다. 르네상스 이후 제작된 그림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림을 감상하면서 신화의 핵심적인 내용까지 살펴볼 수 있다.

아트북스. 336쪽. 1만9천원.

[신간] 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신화의 미술관 - 2

▲ 볼라르가 만난 파리의 예술가들 = 앙브루아즈 볼라르 지음. 이세진 옮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파리 미술계 중심에 있던 미술상이자 출판업자 앙브루아즈 볼라르(1867~1939)의 자서전. 1937년 출간된 '어느 화상의 회고록'의 완역판이다.

볼라르는 인상파 화가들과 미술시장에 대한 글에서 꼭 언급되는 미술상이다. 인상파 무명 화가들이 평론가와 대중에게서 외면받던 시절 볼라르는 가능성을 알아보고 국제 미술시장에 선보였다.

세잔, 르누아르, 드가 등 수많은 예술가의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볼라르의 회고를 통해 예술이 꽃피웠던 시대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한다.

현암사. 512쪽. 2만2천원.

[신간] 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신화의 미술관 - 3

▲ CH'AEKKORI PAINTING = 케이 E. 블랙 지음.

조선 후기 책을 소재로 한 그림을 뜻하는 책거리를 1970년대부터 연구해온 미국 학자의 30여년 연구 결실을 모은 책.

1970년대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미술에 매료된 저자는 40대에 미술사 공부를 시작해 책거리를 비롯한 한국미술 연구에 몰두했다.

1980년대부터 책거리 주요 작품을 조사하며 관련서를 준비했고, 90대가 돼서야 마침내 책을 펴냈다. 영문판이지만 한국에서 출간되기 바란다는 저자 소망에 따라 한국 출판사에서 펴냈다. 1928년생인 저자는 책을 완성하고 92세 나이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생을 마감했다.

사회평론아카데미. 336쪽. 6만5천원.

[신간] 미술관에서는 언제나 맨얼굴이 된다·신화의 미술관 - 4

doubl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