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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납북 피해자 부친 지무라씨 사망…향년 93세

송고시간2020-07-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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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별세 요코타씨와 함께 '납치피해자가족회' 결성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인 납북 피해자의 부친인 지무라 다모쓰(地村保) 씨가 10일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향년 93세.

지무라 씨의 아들인 지무라 야스시(地村保志) 씨는 1978년 약혼자와 함께 납북됐다가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일본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일본으로 돌아왔다.

2004년 고이즈미 총리의 2차 방북 때는 북한에 살던 지무라 씨의 손자 3명의 귀국도 이뤄졌다.

지무라 씨는 일본인 납북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1977년 납치)의 아버지인 요코타 시게루(橫田滋) 씨와 함께 '납치피해자가족회'를 결성해 서명 운동을 하고 강연회를 여는 등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요코타 씨는 올해 6월 항년 87세로 별세했다.

교도통신은 "납치 문제 전면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피해자) 가족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무라 다모쓰(地村保) 씨
지무라 다모쓰(地村保) 씨

(교도 도쿄=연합뉴스) 납북 일본인 피해자의 부친인 지무라 다모쓰(地村保) 씨가 10일 별세했다. hojun@yna.co.kr 2020.07.11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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