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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19 사망 3만명 넘어…대도시 재확산 우려

송고시간2020-07-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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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세계에서 6번째로 많아…누적 확진자 17만여명

지난 3월 17일 프랑스 동부 뮐루즈의 한 병원 의료진이 응급환자를 옮기고 있다.
지난 3월 17일 프랑스 동부 뮐루즈의 한 병원 의료진이 응급환자를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질병통제국에 따르면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저녁 기준 총 3만4명으로, 하루 전보다 25명 늘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세계에서 미국,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 다음으로 많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17만752명이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되다가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기류가 감지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통제국에 따르면 프랑스 전국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는 최근 몇 주간 1 미만을 유지했으나, 지난주 대도시만을 따로 집계한 결과 1.05로 나타났다.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재생산지수가 1을 넘어 계속 올라가면 역학조사나 방역 대응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려워진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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