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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홍콩서 출입경 관리직원 양성 반응

송고시간2020-07-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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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중국 광둥성 선전 접경지역
홍콩과 중국 광둥성 선전 접경지역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중국과의 접경에서 근무해온 출입경 관리직원이 코로나19 초기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당국은 11일 "29명이 신규 확진됐으며 이 중 17명은 지역사회 감염이었다"면서 "출입경 관리직원을 포함한 또 다른 33명은 초기검사에서 양성이 뜬 상태"라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해당 직원은 중국 광둥성 선전(深圳)과의 접경검문소에서 여객 업무를 맡아왔으며, 8일까지 근무 후 9일 병원을 찾았고 10일 저녁 초기검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 직원은 최근 여행 이력이 없으며,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전염원을 추적하는 한편 밀접접촉자를 찾는 작업에 들어갔다.

한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했던 홍콩에서는 이달 들어 하루 수십명씩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날에도 3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당국은 11일부터 일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해, 식당에 수용가능손님의 60%만 받도록 하고 한 테이블에 8명 넘는 인원이 같이 앉지 못하게 했다. 이번 조치는 최소 2주간 유지된다.

이밖에 당국은 인도·파키스탄 등 고위험 국가에서 오는 여객은 홍콩행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하도록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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