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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발리우드 스타 바찬 코로나19 감염…집안 3대 줄줄이 양성(종합)

송고시간2020-07-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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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이어 슈퍼스타인 며느리 아이쉬와라 라이, 손녀까지

코로나19 걸린 인도 발리우드 톱배우 아미타브 바찬
코로나19 걸린 인도 발리우드 톱배우 아미타브 바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뭄바이 AFP·로이터=연합뉴스) 인도 발리우드의 톱스타 아미타브 바찬(77)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

직후 바찬의 아들과 며느리, 손녀 등 3대에 걸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바찬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병원으로 옮겼다"면서 "병원이 보건당국에 보고했고, 가족과 스태프도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겸 프로듀서인 바찬은 1960년대 후반 이후 190여편의 발리우드 영화에 출연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13년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도 출연했다.

그는 "최근 10일 동안 나와 가까이 있었던 모든 분은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가 이 같은 소식을 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아들과 며느리, 손녀도 줄줄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바찬의 아들이자 배우인 아비셰크 바찬(44)은 같은 날 밤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와 나는 경미한 증상으로 병원에 있다. 모두 동요하지 말고 침착히 계시길 바란다"면서 자신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렸다.

다음날 아비셰크의 아내 아이쉬와라 라이(47)와 8살배기 딸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이쉬와라 라이는 다수 발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슈퍼스타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대가족이 한 지붕 아래 모여 사는 인도 문화로 인해 가족 집단 감염이 코로나19의 주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12일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4만9천522명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2만2천673명이다.

아비셰크 바찬(왼쪽)와 아이쉬와라 라이(오른쪽), 그의 딸(가운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비셰크 바찬(왼쪽)와 아이쉬와라 라이(오른쪽), 그의 딸(가운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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