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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제주도에 많은 비 내린다…남부·산지 300㎜ 이상

송고시간2020-07-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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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번개 동반한 돌풍 불 듯…항공기 운항 차질 예상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12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거센 빗줄기 쏟아지는 서귀포
거센 빗줄기 쏟아지는 서귀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12일 오후 9시부터 오는 13일 오후 9시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라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또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계곡이나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겠다며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오는 14일 오전 3시까지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 50∼100㎜, 북부를 제외한 지역 100∼200㎜다.

기상청은 정체전선 위치와 지형적 영향으로 비가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도 했다.

12일 낮 최저기온은 24∼26도로 평년보다 2도가량 낮겠다.

13∼14일 초속 10∼14m의 강풍 부는 곳이 있겠으며, 돌풍과 천둥·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공항 이용객들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엔 13일부터 강풍이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 발표 가능성이 높다"며 항해·조업 선박에 유의를 당부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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