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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정찰기, 일본 오키나와 집결…동해·남중국해서 활동

송고시간2020-07-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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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트 스타즈·코브라볼·컴뱃 센트 등 3기종

RC-135S와 E-8C 정찰기
RC-135S와 E-8C 정찰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탄도미사일과 지상 목표물 등을 감시하는 미국 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군기지로 집결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13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과 '노 콜싸인'(No callsign)에 따르면 미군 코브라볼(RC-135S) 정찰기가 네브래스카주 오펏 공군기지를 출발해 이날 가데나기지로 향했다.

RC-135S는 최첨단 전자광학 장비로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할 수 있다.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에 특화된 이 정찰기는 미 전략사령부가 있는 오펏 공군기지 소속이다.

앞서 컴뱃 센트(RC-135U)와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도 가데나 기지에 배치됐다.

RC-135U는 지난 9일 남중국해에 이어 11일에는 동해에서 각각 임무를 수행한 후 가데나기지로 복귀했다. 미국 공군은 이 정찰기 2대를 보유하고 있다.

노 콜싸인은 RC-135U가 "동해에서 러시아군 전투기와 마찰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E-8C는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주 페어차일드 공군기지를 출발해 가데나기지로 이동했다. 이 정찰기는 일본 인근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데나기지에 배치된 이들 정찰기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군의 움직임을 주로 감시하고 추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기적으로 동해로 출동해 북한의 미사일 동향도 감시하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미 공군 특수작전사령부(AFSOC) 소속 화이트 고스트(C-32B)를 비롯한 'CL-600-2B16' 항공기도 일본 요코다기지와 가데나기지에 배치됐다. 이들 항공기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임대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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