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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거부' 류호정 "나 하나만큼은 고소인 편이라 말하려"

송고시간2020-07-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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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유에 대해 "나 한 사람 만큼은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 편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이렇게 밝히고 "(이번 사건의) 고소인뿐 아니라 비슷한 경험을 한 많은 분께 무조건적 지지를 보내는 국회의원도 있다고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류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박 시장을 고소한 A씨의 2차 가해를 방지하겠다며 빈소 방문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후 류 의원의 행동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커졌다.

류 의원은 "내가 박 시장을 모욕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권 변호사, 시민운동가, 서울시장으로서 박원순 시장을 존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과 함께했던 많은 분의 애도는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하다"며 "나의 말들 때문에 다른 쪽으로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류 의원은 박 시장을 고소한 A씨에 대한 2차 가해가 "고소인을 죽이는 살인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원순 변호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직장 내 성희롱 사건의 승소를 이끈 변호인"이라며 "이러한 2차 가해는 고인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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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8jVBQqX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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