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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틀간 130㎜ 넘는 비…토사유출·침수 등 피해 이어져

송고시간2020-07-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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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 흘러내린 토사
도로로 흘러내린 토사

(울산=연합뉴스) 울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한 야산에서 토사가 유출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0.7.13 [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에는 이틀간 130㎜가 넘는 비가 내려 하천 주변 침수, 토사 유출, 도로 통제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울산에는 12일 낮부터 꾸준히 비가 내려 13일 오후 4시까지 13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설치된 지점별로 보면 삼동면은 184㎜, 간절곶은 168.5㎜의 비가 내렸다.

13일 0시 울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오후 2시 해제됐다. 그러나 밤까지 30∼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이어졌다.

울주군 온산읍 한 야산에서는 토사가 인접 왕복 4차로로 유출돼 도로가 통제됐다.

남구 도심을 흐르는 여천천은 수위가 불어나면서 하천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가 물에 잠겼다.

북구 제전보도 불어난 동천강에 잠겨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남구와 중구를 잇는 번영교 하부 왕복 4차로도 빗물이 차올라 500m 구간이 통제됐다.

울주군 온산공단 당월로 수질개선사업소∼이영산업 약 200m 구간도 침수로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통제가 이어졌다.

남구 상개마을 등 2곳에는 교통신호기가 고장 나 지나는 차들이 불편을 겪었다.

여천천 산책로 또 침수
여천천 산책로 또 침수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오전 남구 여천천이 불어나 하천 옆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2020.7.13 yongtae@yna.co.kr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까지 배수 지원 2건, 나무 쓰러짐 2건, 토사 유실 1건, 차량 침수 1건 등 6건에 대해 출동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주재로 기초단체, 울산시교육청, 울산지방경찰청, 한국수자원공사, 군부대 등 관계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대처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비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송 시장은 회의를 마치고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태화강 하천 둔치 주차장과 태화강 국가정원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불어난 강물에 차량 진입 통제
불어난 강물에 차량 진입 통제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오전 북구 제전보가 불어난 동천강에 잠겨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7.13 yongtae@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xJnrits25oU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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