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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중부고속도서 빗길 화물차 적재물 쏟아져 9중 추돌…3명 사상

송고시간2020-07-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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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수습 정체 구간서 차량 간 추돌도…1명 사망

(경기 광주=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14일 오전 1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김 모(51) 씨가 몰던 22t 트럭과 최 모(54) 씨가 몰던 오피러스 등 차량 9대가 연이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최씨가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경찰은 김씨의 화물차에 실려 있던 플라스틱 원료를 담은 500㎏짜리 포대 2∼3개가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뒤이어 오던 차들이 이를 피하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조사에서 "빗길에 미끄러졌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사고 현장 수습으로 발생한 정체 구간에서 화물차 간 추돌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40분께 앞선 사고 현장으로부터 2∼3㎞가량 뒤떨어진 지점에서 화물차가 앞에서 서행하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뒤쪽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체 구간에서 서행하던 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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