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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형배 "팝펀딩 환매중단 1천억원 넘어"

송고시간2020-07-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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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고령자가 개인투자 전체 설정액 40% 차지

민주당 민형배 의원
민주당 민형배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 제공]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개인 간 거래(P2P) 대출업체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의 환매중단 규모가 1천억원을 넘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환매가 중단된 팝펀딩 연계 사모펀드 설정액은 합산 1천59억원이다.

각 운용사가 집계한 총액은 1천668억원인데 63%에 해당하는 금액이 환매 중단됐다고 민 의원은 집계했다.

민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러한 분석을 제기했다.

운용사별로는 자비스 자산운용이 설정액 630억원을 전액 환매 중단했다고 민 의원은 설명했다.

이 밖에 헤이스팅스 자산운용 240억원, 코리아에셋 140억원, JB자산운용 49억원씩이다.

민 의원은 팝펀딩이 실행한 대출에 투자했다가 연체가 생기면서 자금을 돌려받지 못해 환매가 중단됐다고 분석했다.

일반투자자 연령별 펀드 판매현황은 은퇴를 앞둔 50대가 전체 개인계좌 385개 중 138개(35.5%)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60대(23.6%)와 40대(15.5%)가 뒤를 이었고, 70대 이상 고령자는 17.6%를 차지했다.

일반투자자의 설정액 기준으로는 50대가 194억원, 60대가 142억원, 70대가 91억원 순으로 많았다.

60대 이상의 설정액이 개인투자자 전체 설정액의 40%를 차지했다.

민 의원은 "고령의 일반 투자자는 정보 접근성이 부족할 수 있다"며 "일부 운용사가 안전한 자산인 것처럼 속였다는 피해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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