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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정세' 중국서 돼지열병 이어 구제역도 발병(종합)

송고시간2020-07-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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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소 전염병으로 25마리 살처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선양=연합뉴스) 김윤구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여파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

14일 중국망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는 남부 광둥(廣東)성 레이저우(雷州)시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 농장의 돼지 131마리 가운데 39마리가 발병했으며 1마리가 죽었다.

현지 당국은 발병 이후 관련 규범에 따라 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에 퍼지는 감염병으로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라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

광둥성과 인접한 남부 푸젠(福建)성 창딩(長汀)에서는 소 전염병인 괴상피부병(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해 확진된 소 25마리를 살처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푸젠성 동물전염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달 5일 이 지역 소들에서 괴상피부병을 확인했으며, 살처분된 소 외에 추가로 확인된 감염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소가 걸릴 경우 피부에 결절이 생기고 불임·유산을 일으킨다. 발병률은 5~45% 수준이고 치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됐지만 최근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에서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발표되기도 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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