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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의장 "시정 일관성 최우선…피해자 위로 바란다"

송고시간2020-07-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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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이런 상황 이른 것 사과…2차 피해 방지 노력"

김인호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김인호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의회 제10대 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어갈 김인호 신임 의장은 시정 일관성을 먼저 챙기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1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시정 일관성과 시민 일상 지속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2년을 시작하는 자리이지만, 한없이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시장 유고라는 소식 앞에 큰 충격을 받으셨을 줄로 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 염려하고 계실 모든 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시정이 한 치 흔들림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저희와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나가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개회식 이후 본회의 시작 직전 시의원 등 참석자들은 김 의장의 제안으로 고(故) 박원순 시장을 위한 묵념을 했다. 김 의장은 묵념을 마치면서 "추후 피해자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반기 운영위원장이었던 서윤기 의원은 "서울시장, 시민 박원순, 편히 잠드시기 바란다"며 "시장께 피해를 호소하는 당사자의 아픔에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서울시와 시장 비서실을 견제·감시하는 운영위원장으로서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드린다"며 "시청 내부에서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고, 고위공직자의 근무 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도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장 권한대행 자격으로 본회의에 참가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보궐선거까지) 앞으로 9개월, 집행부와 시의회가 긴밀히 협력한다면 위기의 파도를 함께 넘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범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고 박원순 시장님의 모든 장례절차가 무사히 마무리되도록 물심양면 함께해주신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후반기 의장 교체 이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인 이번 임시회는 원래 지난 10일 개최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날 새벽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의사 일정이 연기됐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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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8TFoXP_G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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