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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규확진 하루 19만명…중남미·북미 등 대부분 증가세

송고시간2020-07-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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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라질, 카자흐스탄 등 11개국 인구 10만명당 누적 환자 120명 넘어

국내 해외유입 사례, 교민·한국인 유학생→외국인…"외국인 비중 증가세"

국가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현황
국가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최근 중남미, 북미 등 대부분 대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거세지면서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하루 19만여명씩 나오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전 세계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는 19만924명으로 지난 3월 1일 1천232명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남미, 북미 등 대부분 대륙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주간 신규 발생 환자를 보면 중남미 44만4천283명(31.9%), 북미 38만2천479명(27.4%), 아시아 26만260명(18.6%) 순이었다. 특히 미국, 브라질, 인도에서 발생한 신규환자 수는 지난주(6월 28일∼7월 4일) 전 세계 신규 환자 발생의 약 60%를 차지했다.

개별 국가 사례를 보면 미국은 하루 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며 역대 최고 발생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16개 주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중단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도쿄에서 하루 확진자가 200여명 나오고 있는데 유흥업소 등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2주(6월 28일∼7월 11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누적 발생자 수가 120명을 넘는 국가도 미국, 브라질, 카자흐스탄 등 11개국에 달했다.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 입국자는 코로나19 유행 초기(올해 12∼16주차)에는 주로 교민이나 유학생 등 내국인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외국인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보면 올해 20주차(5월 10∼16일)부터 외국 국적자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해 24주차(6월 7∼13일)부터는 내국인보다 외국인 비중이 더 커졌다. 예컨대 27주차(6월 28일∼7월 4일)의 경우 외국인 비중이 58.5%, 28주차(7월 5∼11일) 73.4%였다.

정부는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강화 대상 국가를 지정하고, 이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방역강화 대상 국가의 정기 항공편의 좌석점유율 60% 이하로 운항하고, 비자와 항공편 제한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aera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5iKP8crX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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