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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로 보는 '유미의 세포들'의 모든 것

송고시간2020-07-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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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시소 서촌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전경 [미디어앤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전경 [미디어앤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문을 연 복합문화예술공간 그라운드시소 서촌 개관전으로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이 15일 개막한다.

네이버웹툰에 2015년부터 연재 중인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은 현재 누적 조회 수가 30억뷰에 달하는 인기작이다.

30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그의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TV 드라마도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그림, 영상, 음악, 설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 '유미의 세포들'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간 전체가 '유미의 세포들'의 주인공인 김유미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초심자들은 '유미의 세포들'의 기초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고, '덕후'로 불리는 열혈 팬들은 'TMI(Too Much Information)'이라고 할만한 시시콜콜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전경 [미디어앤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전경 [미디어앤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이성세포, 사랑세포, 응큼세포, 출출세포 등 다양한 세포 캐릭터가 소개된다. '유미의 세포들'에는 유미의 이성, 사랑, 성욕, 식욕 등을 조절하는 100여개 세포가 등장한다.

주인공 유미에 대한 정보도 물론 있다. 유미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 학창 시절 장래 희망,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 소울푸드, 처음 쓴 소설 제목, 가장 좋아하는 빵, 유미가 구웅과 헤어지고 혼자 부른 노래, 좋아하는 가수, 좌우명과 징크스 등등 유미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이동건 작가는 "전시를 통해 '유미의 세포들'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지만, 관객들 스스로 나는 어떤 세포를 가지고 있나, 지금 내 상태는 어떤가, 나는 어떤 성향일까 등을 생각하는 기회도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시에는 유미와 세포 캐릭터를 활용한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풍부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용 사진을 남길만한 포토존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도 곳곳에 배치됐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그라운드시소 서촌 자체도 중앙에 연못 정원이 자리 잡은 개성 있는 구조 건축물로 눈길을 끈다. 미디어앤아트는 그라운드시소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는 내년 3월 14일까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관람료 주중 9천원·주말 및 공휴일 1만2천원.

이동건 작가(왼쪽), 미디어앤아트 지성욱 대표 [미디어앤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동건 작가(왼쪽), 미디어앤아트 지성욱 대표 [미디어앤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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