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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내년 석유수요 하루 700만 배럴 증가…사상 최대폭"

송고시간2020-07-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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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석유수요 급증해도 코로나19 이전 회복 못해

미국 텍사스의 육상 유전
미국 텍사스의 육상 유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4일(현지시간) 낸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의 석유 수요가 연간 대비 사상 최대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OPEC이 이 보고서에서 전망한 내년 석유 수요량은 하루 9천772만 배럴로 올해 전망치(하루 9천72만 배럴)보다 하루 평균 700만 배럴(7.7%) 많았다.

OPEC은 이런 기록적인 수요 증가의 원인을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기저 효과라고 설명했다.

비록 내년 사상 최대폭으로 석유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루 9천967만 배럴보다는 195만 배럴(2.0%) 적다.

OPEC은 또 작년 대비 올해 석유 수요 감소폭을 하루 895만배럴로 전망해 지난달 보고서보다 12만 배럴 줄였다. 큰 수량은 아니지만 지난달보다는 올해 석유 수요에 대한 전망을 더 긍정적으로 내다본 셈이다.

내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올해보다 하루 152만 배럴(8.0%)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유럽이 121만 배럴(9.6%), 중국이 110만 배럴(9.1%) 등으로 나타났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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