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 63%, 가정폭력에 시달려"
송고시간2020-07-15 11:55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여성의 63%가량이 가정 폭력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노동사회보훈부가 지난해 통계총국과 함께 15∼64세 현지 여성 6천명가량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9%가 신체적, 정서적, 성적, 경제적 가정폭력 가운데 한가지 또는 2가지 이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32%가량은 1년 안에 배우자 또는 동거인으로부터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가정 폭력 피해 여성의 47%는 정서적 폭력을 호소했다.
또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는 여성은 26.1%로 2010년 조사 때 나온 31.5%보다 낮아졌지만, 성적 폭력 피해 여성은 2010년 9.9%에서 지난해 13.3%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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