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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저도 연륙교 '느린 우체통' 인기…엽서 10만통 쌓여

송고시간2020-07-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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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콰이강의 다리' 느린 우체통 추첨
창원 '콰이강의 다리' 느린 우체통 추첨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명물인 저도 연륙교 '콰이강의 다리' 느린 우체통 엽서가 10만통을 넘겼다.

창원시는 15일 현장에서 느린 우체통 10만통 돌파 기념 응모권 추첨식을 했다.

창원시는 느린 우체국 10만통 돌파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경품 응모를 진행했다.

이날 응모자 1천22명 중에서 10명을 추첨했다.

당첨자에게는 창원 대표 관광시설인 로봇랜드, 창원 짚트랙, 용지호수 무빙보트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그니처 관광 패스'를 선물로 준다.

창원시는 2017년 3월 저도 연륙교 '콰이강의 다리' 바닥에 유리를 깔아 '스카이 워크' 개장식을 하면서 다리 입구에 느린 우체통 2개를 설치하고 엽서, 필기도구를 비치했다.

우체통 하나는 1달 뒤 배달하는 엽서를, 나머지 하나는 1년 뒤 전달하는 엽서를 받는다.

창원시는 우체통에 쌓인 엽서를 모아 우체국을 통해 무료로 발송해 준다.

다리가 인기를 끌면서 온갖 사연을 담은 엽서도 넘쳐났다.

지난 2일까지 쌓인 엽서는 10만1천158통.

황규종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소중한 추억과 설레는 기다림을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이 더 많은 분께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도 연륙교 '콰이강의 다리'
저도 연륙교 '콰이강의 다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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