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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에 폐유 80ℓ 흘리고 도주한 선박 적발

송고시간2020-07-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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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유출 방제 작업하는 해양경찰
기름 유출 방제 작업하는 해양경찰

[부산 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앞바다에 폐유를 유출하고 도주한 선박이 해경에 적발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부산 북항 5부두 물양장에서 폐유 80ℓ를 유출하고 도주한 유조선 A호(22t)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은 13일 오후 북항 5부두에 기름띠가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방제 작업을 했다.

해경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오염 현장 주변에 계류 중인 선박 100여척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여 A호가 유류 이적 중 기름을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7월 들어 부산에서 7건의 해양 오염사고가 있었는데 대부분 유류 공급이나 이송 과정에서 부주의로 발생했다"며 "유류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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