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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에도 다주택 의원들"

송고시간2020-07-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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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다주택자와 더불어' 택했나"

서울시의회 의원 주택보유 실태 발표하는 경실련
서울시의회 의원 주택보유 실태 발표하는 경실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정의당 서울시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한 서울시의회에서 다주택자 시의원들이 도시계획·주택정책을 관장하는 자리에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15일 논평에서 "최근 마무리된 제10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도시계획과 주택사업을 감시·감독해야 할 자리에 배치된 의원들 면면을 보면 민주당은 '다주택자와 더불어'를 택한 것으로 간주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도시계획관리위원회로 배정된 민주당 김경 시의원은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과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등을 포함한 주택 5채와 상가 5채 등 건물로만 53억9천500만원을 신고했다.

신임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인 민주당 성흠제 시의원은 주택 11채, 가액 12억2천200만원을 신고했다.

정의당은 "부동산 투기를 막는 첨병 역할을 해야 할 상임위 위원장을 다주택자에게 맡기는 서울시의회나 이를 수수방관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과연 누구를 대표하는 정당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해당 상임위에 배치된 자당 의원들의 다주택 문제를 해결하라"며 "이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의원으로 교체하든가, 의원들이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 및 투기성 부동산을 처분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시의회는 전체 110석 중 102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재산 신고내용을 분석해 시의원 110명 중 34명이 다주택자라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3주택자 이상 시의원 9명 중 8명이 민주당 소속이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9zjtD1v208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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