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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김해 데이터센터 열섬현상·전자파 위험 미미하다"

송고시간2020-07-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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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제기한 의혹 반박…내년 상반기 착공

NHN 기자간담회
NHN 기자간담회

[촬영 김동민]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NHN은 최근 환경단체가 제기한 경남 김해지역 데이터센터 설립에 따른 열섬현상 등 의혹을 반박했다.

NHN은 1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NHN 데이터센터 설립에 따른 열섬현상·전자파 위해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환경단체인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시민 불안 야기하는 NHN 데이터센터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의견서를 통해 데이터센터가 열섬현상, 전자파를 유발하고 고용 창출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주환 NHN 수석·인프라운영팀장은 열섬현상과 관련해 "김해센터는 친환경 설비를 사용해 열섬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센터 냉각 타워를 통해 발산되는 공기는 34℃(습도 70%)로 한여름 기온 35℃(습도 60%)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열섬 현상이 발생한다면 센터에 악영향을 끼쳐 운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로 들어오는 전력선은 사고 예방을 위해 지중 매립 방식으로 구성돼 전자파는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NHN은 전자파의 경우 구조가 비슷한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전자파 수치는 가정집 평균 수치인 0.6mG보다 낮은 0.16mG이다.

김 팀장은 "전자파가 유해할 경우 성남 소재 제1 데이터센터에서 누구도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NHN은 지역인재 등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이 미미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NHN은 5천억원을 들여 김해 부원동 시청 인근 2만1천500㎡ 부지에 제2 데이터센터 및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NHN 반박 기자회견
NHN 반박 기자회견

[촬영 김동민]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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