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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방역 주체는 시민·최고 백신은 마스크 착용…"방심 경계"

송고시간2020-07-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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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원 기자
손상원기자

진정세 보이던 광주서 사망자·지역 감염 발생 잇따라 긴장

방역 활동
방역 활동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진정돼 보였던 광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지역 감염 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호소했다.

시민들의 이동 자제와 마스크 착용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조금 더 인내하자는 것이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시민의 자발적인 이동 자제가 광주의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6월 27일 이후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진 광주에서는 지난 3일간 1명씩으로 확진자가 줄었다가 이날 현재 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 94만8천건이던 광주 휴대전화 이동량은 2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이후 12일에는 55만건으로 39만8천건(42%) 줄었다.

때로 늦고 부정확한 내용으로 원성을 듣기도 하지만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 조사에 전념하는 공직자, 환자 관리를 맡은 의료진의 노력도 응원받아 마땅해 보인다.

의료진
의료진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월 지역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개월째 접어들면서 피로도는 쌓이고 있지만, 안전을 지킨다는 공동의 목표가 방역 주체인 당국과 시민을 끈끈히 묶었다.

정부가 발표한 마스크 착용 우수 사례에는 광주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확진자 A씨는 일행 3명과 1시간 정도 지인의 승용차에 동승했지만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해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 B씨는 외래 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는데도 접촉자 13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접촉자들 감염 사례에서도 결과가 크게 엇갈려 현재로서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착용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자칫 방심하면 다중이용시설 집단 감염을 일으키고 다시 수많은 n차 감염과 다른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한 일상으로 조기 복귀를 위해 시민들이 조금 더 인내하고 절제하면서 물샐틈없는 방역망 구축에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부탁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Cp2lhllTZw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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