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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부천국제영화제 폐막…시상식도 '언택트'

송고시간2020-07-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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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인원 80여명만 참석…화상으로 폐막 파티 개최

11개 부문 시상…장편 부문 작품상, '펠리컨 블러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사상 처음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치러진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16일 막을 내렸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 CGV소풍에서 열린 이날 폐막식은 '언택트'(비대면)를 지키기 위해 수상·시상자를 포함한 8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치러졌다.

배우 박원상과 강유정 콘텐츠평론가가 함께 사회를 맡아 4개 섹션, 11개 부문의 수상작 발표와 시상을 차례로 진행했다.

올해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작품상은 카트린 게베 감독의 '펠리컨 블러드'가 받았으며 감독상은 로즈 글래스 감독의 '세인트 모드'가 차지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노아 허튼 감독의 '랩시스'가, 관객상은 샘 콰 감독의 '무죄가족'에게 돌아갔다.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 부문 테크로스 환경서비스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에는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이, '왓챠가 주목한 장편'에는 최은종 감독의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가 선정됐다.

코리안 판타스틱 감독상의 영예는 영화 '좀비크러쉬:헤이리'의 장현상 감독에게,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은 하준(영화 잔칫날)과 박하선(영화 고백)에게 돌아갔다.

BIFAN 상영관 출입 전 '워킹 스루 에어 샤워'
BIFAN 상영관 출입 전 '워킹 스루 에어 샤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조촐하게 마무리된 폐막식 이후에는 국제영화제 사상 최초로 언택트 폐막 파티가 열렸다.

국내외 영화인들의 요청으로 개최된 이번 파티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기반으로 이어졌다.

파티에 참석한 수상자, 심사위원, 영화인들은 신철 집행위원장, 정지영 조직위원장과 함께 화상으로 건배사를 나누고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화계를 격려했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CGV소풍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왓챠'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hybrid) 영화제로 진행됐다.

올해 출품된 작품은 42개국 194편으로 지난해 영화제 출품작인 49개국 284편보다 90편이 감소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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