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6월 소매판매 7.5%↑…전달보다는 증가세 둔화
송고시간2020-07-16 22:02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급감했던 미국의 소매판매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를 웃돌았다.
다만 지난 5월의 18.2%보다는 증가 폭이 둔화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의 소매판매를 당초 '17.7% 증가'에서 '18.2%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달 연속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지만 최근 미국 내 상당수 주(州)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면서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앞서 지난 3월 8.3%, 4월에는 14.7%의 감소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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