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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야당, 대선 결과 불복…"부정·편파 선거"

송고시간2020-07-1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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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두다 폴란드 대통령 [AP=연합뉴스]
재선에 성공한 두다 폴란드 대통령 [A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폴란드 제1야당인 시민연단(PO)이 지난 12일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결과를 무효라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선 결선투표에서는 집권여당인 법과정의당(PiS)의 지원을 받은 안제이 두다(48) 현 대통령이 51.2%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49.6%의 득표율을 기록한 시민연단 소속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48) 바르샤바 시장을 간발의 차이로 제친 것이다.

시민연단은 대법원에 제기한 선거무효 소송에서 "이번 선거는 평등, 보편적 선거가 아니었다"면서 "부정한 선거"라고 비판했다.

시민연단은 공영방송 TVP가 두다 대통령이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 등록 문제, 투표용지 미발송문제, 해외부재자 투표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법과정의당은 우파 민족주의 성향으로 사법장악 논란을 일으키며 유럽연합(EU)과 대립해왔다.

법과정의당 및 두다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동성애에 반대하고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을 친유대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시민연단은 중도 성향 정당으로 2015년 총선에서 법과정의당에 패하기 전까지 집권정당이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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