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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선박에서 환자 생기면 카톡으로도 119응급의료상담 받는다

송고시간2020-07-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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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기자
권수현기자

소방청 '119 해상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확대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소방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서 응급환자가 생긴 경우 일대일 메신저를 통해 응급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119 해상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오는 22일부터 카카오톡으로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119 해상응급의료상담은 원양 선박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24시간 근무하는 전문의가 응급처치방법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그동안에는 전화나 이메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응급의료 상담이 이뤄졌으나 보다 간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을 추가했다.

카카오톡으로 해상 응급의료상담을 받으려면 카톡에서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을 추가하고 '응급의료 상담 1:1 상담문의'를 누르면 된다.

일대일 상담을 신청하면 구급상황 관리사가 접수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의에게 인계해 상담을 진행한다. 다만 진단·진료를 하는 것은 아니며 상담은 신고자에게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한정된다.

카카오톡을 이용해 응급의료 상담을 하면 영상·사진을 전송할 수 있어 정확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소방청은 기대했다.

소방청은 카카오톡 해상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체 재외국민으로 카카오톡 응급의료상담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119 해상응급의료 상담서비스는 2012년 부산소방본부에서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는 소방청에서 해외여행객 등 모든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상 응급의료상담은 모두 99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677건)보다 47.1% 증가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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