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패당 공사대금 달라"…15m 높이 사찰 지붕 올라가 농성
송고시간2020-07-21 09:45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사찰의 위패당 등 공사대금 지급을 요구하며 높이 15m 대웅전 지붕 위로 올라가 소동을 벌이고 있다.
21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 사찰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높이 15m 사찰 대웅전 건물 지붕에 올라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도 지붕 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농성 중이다.
그는 사찰 인근에 위패당과 종무실을 지었으나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건물 지붕에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가 추락할 가능성을 우려해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구급차를 배치한 뒤 지상으로 내려올 것을 권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해 A씨가 내려올 수 있도록 설득 중"이라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예방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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