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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선원발 지역감염 첫 사례?…확진 수리직원 '러 선박 승선'(종합)

송고시간2020-07-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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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수리업체 직원 20명도 함께 승선…보건당국, 긴급 역학조사 착수

해당 확진자 자녀 초등·유치원은 원격수업 전환

선박수리공 확진자가 승선했던 러시아 선박
선박수리공 확진자가 승선했던 러시아 선박

(부산=연합뉴스) 23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한 우리나라 선박 수리공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선박 수리공이 올랐던 러시아 선박 P호 모습. 2020.7.23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j19@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박성제 기자 =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했던 선박수리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등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인 가운데 이 직원이 러 선박 선원들과의 접촉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될▲경우 러시아 선원발 지역감염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산시 보건당국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 거주 40대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부산 영도에 있는 선박수리업체에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역학조사에 나선 부산시와 등은 A씨가 최근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는 러시아 선박과 관련이 있는지 추적 중이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부산 북항에 접안한 러시아 어선 P호에 승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박은 수리를 위해 지난 8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A씨는 이 선박에 올라 러시아 선원들과 업무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외 외주수리업체 직원 20명도 함께 승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선원 또 확진…항만 방역 비상
러시아 선원 또 확진…항만 방역 비상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6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한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A호 주변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소독을 하고 있다. 부산국립검역소는 지난달 감천항에 입항했다가 이 조선소로 옮긴 A호에서 러시아 선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0.7.16 handbrother@yna.co.kr

부산시 교육청에도 비상이 걸렸다.

시교육청은 A씨 자녀가 재학 중인 사상구 모 초등학교의 수업을 23일 오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다른 자녀가 다니는 모 사립유치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교육청은 A씨 부인과 자녀(초등생 2명, 유치원생 1명)를 상대로 검체검사 결과를 보고 원격수업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h1x3qUiw5eE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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