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선박수리공 감염경로 러 선박 연관·지역감염 가능성 모두 조사

송고시간2020-07-23 14:27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러 선박 선원 모두 진단검사 중…결과 따라 감염경로 추정

부산 선박수리공 확진…러시아 선박 승선
부산 선박수리공 확진…러시아 선박 승선

(부산=연합뉴스) 23일 오전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한 우리나라 선박 수리공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선박 수리공이 올랐던 러시아 선박 P호 모습. 2020.7.23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j19@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는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선박 수리업체 직원 감염경로에 대해 러시아 선박 연관과 지역사회 감염 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선박 수리업체 직원 A씨는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P호에 승선, 선박 수리업무에 관여했다.

해당 선박은 입항 당시 승선 검역이 이뤄졌으며 의심 증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이후 배에서 내리겠다고 신청한 선원이 없었기 때문에 추가 승선 검역은 없었으며, 선원 중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해당 러시아 선박 선원을 모두 진단 검사하고 있는데,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A 씨 감염경로를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선박 선원 중에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경우 A씨는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연관 첫 번째 확진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A씨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을 개연성도 염두에 두고, 첫 증상이 나타난 지난 20일 기준 이틀 전인 지난 18일 이후 동선도 조사하고 있다.

A씨가 부산항에 입항한 다른 러시아 선박 수리작업에 참여한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됐거나, 선박 수리작업과 무관한 지역사회 내 접촉으로 감염됐을 개연성도 있기 때문이다.

시는 A씨 연관 밀접 접촉자는 함께 사는 가족 4명과 직장 동료 등인 것으로 파악했으며 밀접접촉한 가족 등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시는 또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다른 러시아 선박에 승선한 수리업체 직원 수를 파악하고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h1x3qUiw5eE

osh9981@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