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지난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등 130명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해커가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DM)에도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트위터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경제 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해커가 36명의 받은 메시지함에 접근했다면서 피해자 중에 네덜란드 선출직 공무원 1명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해커는 지난주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 130명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뒤 이들 계정에 '비트코인을 보내면 2배를 되돌려주겠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CNBC는 이번 일이 트위터 보안능력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해커를 찾는 일이 한층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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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년07월23일 15시1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