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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갈등 격화속 28일 외교전략조정회의…"미중상황 예의주시"

송고시간2020-07-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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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사용문제·반중국 경제블록 등 대응방안 논의될듯

미·중 갈등 속 범정부 외교전략회의서 해법 모색
미·중 갈등 속 범정부 외교전략회의서 해법 모색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월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28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오는 28일 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28일 외교부에서 제3차 외교전략조정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이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아래 국제 정세와 우리 외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와 국방부, 기획재정부, 통일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0여개 부처 당국자들과 학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전략조정회의는 미중 갈등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능동적인 대외전략을 마련하고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인 대응을 지원해나가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미중갈등 상황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대응 방향에 대해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동향을 주시하며 사안별로 국익에 맞게 대응한다는 방침이지만, 일각에선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는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미중은 미국 정부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대한 폐쇄 요구와 중국의 맞대응 예고,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품 배제 압박, 미국의 반(反)중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구상,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등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발언하는 강경화
발언하는 강경화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월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5.28 jieunlee@yna.co.kr

김 대변인은 미 국무부가 LG유플러스에 화웨이 장비 거래 중단을 촉구한 것에 대해 "민간부문에서 장비 도입은 정책적으로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동시에 정부는 안전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 민간 분야와의 협력을 포함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 중"이라고 말했다.

미중간 영사관 폐쇄를 둘러싼 갈등 상황과 관련해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28일 외교전략조정회의 본회의 사전준비 성격의 통합분과회의를 열고 미중 갈등에 따른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8NnmkAP2NNQ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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