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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서 구조된 中선원들 조사해보니…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송고시간2020-07-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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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선상 근무 부적응, 선내 갈등 끝에 악천후에도 무모한 투신"

중국 당국과 협의해 중국으로 돌려보낼 계획

표류 중인 중국인 3명 구조 현장
표류 중인 중국인 3명 구조 현장

[부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영도구 남쪽 공해에서 8시간 동안 표류하다 구조된 중국인 3명이 자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23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2시 중국인 3명은 중국 국적 어선에서 선사와 선원 간 갈등이 심화하자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당초 육상에서 근무했던 이들은 승선한 지 3∼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아 업무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인근 해상에 뛰어든 후 주한 중국 대사관을 통해 자국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했다고 한다.

중국인 3명은 30대 남성 2명과 20대 남성 1명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들의 진술 등을 중국 당국에 통보한 상태고, 추후 중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20일 오전 6시 30분께 부산 생도 남방 18㎞ 해상에서 지나가던 토고 선적 상선 A호(2천985t)가 3∼4명이 표류 중이라고 해경에 신고했다.

표류 당시 초속 10∼12m 바람이 불었고, 파도의 높이는 2.5∼3m에 달해 흐린 날씨를 보였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해군 등을 현장으로 보내 물에 빠진 중국인 3명을 구조했다.

영상 기사 [영상] 부산 바다서 표류 중인 중국인 3명 구조…경위 수사 중
[영상] 부산 바다서 표류 중인 중국인 3명 구조…경위 수사 중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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