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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려 격리중 브라질 대통령,마스크 안쓰고 청소원과 대화

송고시간2020-07-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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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고 관저 내부 산책하는 장면 포착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세 차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에 격리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청소원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목격돼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토바이를 타고 관저 내부를 산책했으며, 도중에 만난 청소원들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얘기를 나눴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데 필수적인 조치로 간주된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중요한 보건 지침을 어긴 셈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은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 대통령 오토바이 산책
브라질 대통령 오토바이 산책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에 격리 중인 브라질 대통령이 오토바이를 타고 산책하다 청소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도한 브라질 언론 [브라질 뉴스포털 G1]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다음 날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 14일과 21일에 이뤄진 2∼3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저 격리는 보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화상 대화를 통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몸 상태는 좋다고 전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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