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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내린 인천, 침수 등 피해 48건…서구서 신고 몰려

송고시간2020-07-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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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현 기자
윤태현기자
인천 서구 당하동 침수 도로 현장
인천 서구 당하동 침수 도로 현장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수도권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24일 인천지역은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48건으로 건물 침수가 29건, 도로 침수 등 기타가 19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신고가 집중됐던 지역은 서구로 가정동 한 주택이 침수되는 등 모두 2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다음으로 피해 신고가 많았던 지역은 부평구로 접수된 4건 모두 주택 침수로 파악됐다.

중구와 연수구에서는 피해 신고가 각각 3건 접수됐다.

특히 중구에서는 전날 오후 6시 15분 운북동 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에 고립됐던 9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

신고가 2건씩 접수된 미추홀구, 계양구, 강화군, 옹진군에서는 축대가 무너져 자동차 2대가 깔리거나 양식장 어선 관리선 2대가 전복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남동구에서는 가로수 1그루가 쓰러지는 피해 신고 1건만 접수됐으며 동구에서는 접수된 신고가 없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5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를 발령했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를 기해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변경한 뒤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강우량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옹진군 영흥도 148㎜, 중구 141㎜, 서구 116㎜, 강화군 106.1㎜, 연수구 92.5㎜, 부평구 89.5㎜를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지역에 비는 내일 오후 3시까지 20∼6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앞서 내린 비로 하천 등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이니 주민들은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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