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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난항 창원 시내버스 노조 파업 찬반투표

송고시간2020-07-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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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이정훈기자

파업 가결하면 538대 30일부터 운행 중단…시, 비상운송대책

창원 시내버스
창원 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영진과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는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노조가 27일 오전 10시부터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5시 마감하는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30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멈춘다.

창원시에는 9개 시내버스 회사가 있다.

이 중 6개사 노사가 공동임금교섭을 한다.

나머지 1개 사는 공동임금교섭을 따르고 다른 2개사는 개별교섭을 한다.

창원 시내버스 6개사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올해 임금교섭을 시작했다.

노조는 임금 9%, 무사고 수당 10만원 신설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임금동결, 상여금 300% 삭감으로 맞섰다.

8차까지 이른 협상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노사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24일 열린 1차 조정회의는 결렬됐다.

노사는 오는 29일 오후 2시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열어 임금협상 타결을 시도한다.

창원시 9개사 시내버스는 720대다.

29일 마지막 조정회의 결렬 시 30일 파업을 예고한 7(6+1)개 회사 버스 대수는 538대 정도다.

30일 7개 회사가 파업을 단행하면 창원 시내버스 약 80%가 멈춘다.

창원시는 전세버스, 관용차, 공용차 등을 투입하는 비상운송대책을 세워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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