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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자가격리시설서 베트남인 3명 탈출…완강기 사용 추정(종합)

송고시간2020-07-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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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현 기자
윤태현기자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PG)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김포의 해외입국자 임시 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 3명이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께 고촌읍 한 해외입국자 임시 생활 시설에 있던 베트남인 3명이 시설을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이 시설 직원은 경찰에서 "외곽 순찰 중 완강기를 사용한 흔적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완강기는 지상 14층 중 6층에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베트남인이 완강기를 사용해 밖으로 탈출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며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 베트남인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해 국내로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 시설에 자가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베트남인이 오늘 오전에 탈출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정확한 탈출 시각 등 자세한 내용은 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운영하는 이 임시 생활 시설은 호텔로 사용하는 건물로 객실 700개가 있으며 현재 600여명의 해외입국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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