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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4승 비예가스의 22개월 된 딸, 뇌종양으로 사망

송고시간2020-07-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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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로 비예가스
카밀로 비예가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카밀로 비예가스(38·콜롬비아)가 22개월 된 딸 미아를 먼저 떠나보냈다.

PGA 투어는 28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비예가스의 딸 미아가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비예가스는 올해 6월 PGA 2부 투어 대회에 출전해 딸의 투병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미아는 3월 한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에도 병세가 좋아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짧은 삶을 마감했다.

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는 "미아 비예가스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비예가스 부부와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비예가스는 2008년부터 2014년 사이에 PGA 정규 투어에서 네 차례 우승했고, 세계 랭킹도 7위까지 올랐던 정상급 선수였다.

2018년 4월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올해부터 다시 투어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 2월 2부 투어 대회인 보고타 챔피언십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최근에는 6월 콘페리 챌린지 대회에서 공동 33위를 차지한 바 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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